by함정선 기자
2017.12.04 07:44:3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SPC삼립(005610)에 대해 제빵기사 직접고용 등에 대한 이슈는 펀더멘털과는 무관하다며 저가 매수의 기회라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 2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악의 경우 과태료를 납부해도 언론에서 보도된 과징금 500억원은 과도한 수치”라며 “가장 중요한 점은 언급된 노이즈가 SPC삼립의 펀더멘털과는 무관한 이슈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심 연구원은 “파리바게트는 SPC삼립의 모회사인 파리크라상의 100% 자회사로 양사가 단순히 계열사라는 이유로 주가가 하락한 만큼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4분기 SPC삼립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0% 증가한 5672억원, 영업이익은 3.1% 감소한 226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4분기도 소재 부문 실적은 부진할 것”이라며 “밀다원 마진 스프레드 하락 추세는 지속되겠으나 청주공장 시가동에 따른 영업적자 폭은 축소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심 연구원은 “성수기 신제품 출시와 유통 채널 믹스에 따른 제빵 부문의 이익 개선과 식자재 부문의 외부 수주 확대에 따른 이익 증가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 연구원은 SPC삼립의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각각 14.1%, 35.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