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중국 굴삭기 판매 증가-하나

by박형수 기자
2016.04.12 07:05:48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두산인프라코어(042670)에 대해 중국에서 굴삭기 판매가 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000원에서 1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중국에서 굴삭기 판매 실적이 지난해 1분기보다 25%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몇 년간 중국 굴삭기 판매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는 것을 고려할 때 두산인프라코어의 영업실적은 이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또 “두산인프라코어의 엔진사업부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두산인프라코어가 생산하는 굴삭기 엔진은 중국·독일 업체로 공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두산인프라코어가 제작하는 굴삭기 디젤엔진은 한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이미 만족하고 있다”며 “중국 굴삭기 시장을 상대로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