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베트남 자회사로 TPP 수혜-현대

by정병묵 기자
2015.10.13 07:54:47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증권은 13일 동원시스템즈(01482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웃돌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체결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은 3430억원, 영업이익은 340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3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포장영역의 확장과 원가율의 개선이 매출 및 영업이익률 향상에 기여했고, 2014년 인수한 한진피앤씨 지분 장내매도에 따른 매각차익 발생으로 지배주주순이익은 크게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포장재 기업 인수에 따른 TPP 수혜도 점쳐졌다. 동원시스템즈는 최근 베트남 증시 상장기업인 딴띠엔패키징(Tan Tien Packaging) 지분 47%와 비상장기업 MVP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전 연구원은 “베트남이 TPP 협정국에 가입해 베트남 인수 법인을 통한 글로벌 진출이 더 수월해질 것”이라며 “베트남 법인을 통해 TPP 협정국가에 제품을 수출할때 관세 효과를 누릴 수 있고, 포장재는 3%에서 6.5%의 관세가 철폐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