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자영 기자
2015.09.15 06:00:10
[인터뷰]배명한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
2011년 중장년층 일자리희망센터 발족.. 2000여명 재취업
"재취업 1년이 데드라인..지인소개 비율이 절반 이상"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지금까지의 나는 잊어야 합니다. 시대의 흐름을 따라야죠. 새로운 기술 등을 습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의 준비가 더 중요합니다.”
배명한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14일 중장년층의 재취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열린 마음’을 꼽았다. 은행지점장이었지만 보일러기능사가 될 수도 있고 중소기업 임원출신이지만 사원으로 재취업을 할 수도 있다는 점을 몸과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내에 중장년층 일자리희망센터가 발족된 것은 지난 2011년이다. 이 곳을 통해 매년 2000명이 재취업을 하고 있고 취업을 기다리는 회원만 9000명이 넘는다. 이 중 대기업 퇴직자는 31%를 차지한다.
중년 구직자들의 가장 큰 스트레스 원인은 경제적 문제이며, 재취업자 절반 가까이는 재취업 사전 준비 없는 상태에서 퇴직하는 것이 현실이다.
배 소장은 “심정적으로 준비없이 돌발적으로 퇴직을 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우왕좌왕하게 되고 눈높이가 조정안된 상황에서 구직활동을 하게 되면 상당한 괴리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인이 언제든 퇴직을 할 수 있다는 생각과 재취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하고 준비하라는 조언이다. 특히 본인의 경력을 활용하는게 제일 좋지만 그렇지 못한 상황이 더 많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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