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4.12.22 07:36:04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B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배당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일회성일 수 있다는 점에서 아쉽다고 분석했다.
이가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삼성전자가 올해 배당을 특별배당금 성격으로 전년대비 30~50% 늘릴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과거 경험으로 봤을 때 중간값인 40%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작년 배당이 1만4300원인 것을 고려하면 2만원 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당 2만원의 배당을 실시하면 배당성향은 13.1%로 2008년 14.64%를 기록한 이후 최고를 기록하게 된다”며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에 이어 투자자들의 배당확대 기대를 충족시켜주면서 충분히 주가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를 한국 IT 산업 내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특별배당금 성격이라는 문구”라며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 방향성이 지속적이지 않고 일회성일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