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호 기자
2014.05.10 10:37:44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안산 촛불집회가 열린다.
안산시민사회연대는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진실규명 촉구를 위해 10일 오후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진실을 밝히는 국민촛불’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노란리본 잇기’가 실시된다.
오후 6시에는 안산문화광장에서 실종자 구조와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국민촛불 켜기’가 열린다.
안산 촛불집회를 여는 연대 측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참가 희망자는 노란 리본이나 손수건, 티셔츠 등을 지참하면 된다.
안산 촛불집회 뿐 아니라 부산에서도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행사가 진행된다.
부산민중연대는 10일 오후 7시30분쯤 부산역에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 집회를 연다.
아울러 이날 오후 7시에는 부산 북구 화명동 롯데마트 앞에서 북구주민네트워크 관계자 20~30명이 모여 세월호 촛불집회를 개최하고 같은 날 오후 7시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 태화점 앞에서는 ‘부산시민의 힘’ 민들레 회원 30여명이 추모 집회를 열 예정이다.
앞서 9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700여 명(경찰 추산 400여 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촛불 추모제가 열렸다.
안산에서는 경기 지역에서 모인 안산 단원고등학교 또래 친구들 약 500명이 잊지 않겠다는 다짐이 적힌 노란 손글씨와 현수막을 들고 거리로 나서 행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