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강남에 비트코인 ATM 첫 설치, 가상화폐 쓰는 곳은?

by정재호 기자
2014.03.08 11:09:57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대한민국 서울 한복판에 비트코인 ATM 첫 설치 소식이 전해졌다.

비트코인 전문기업 ‘코인플러스’는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별관 지하의 한 커피숍에 비트코인 ATM을 국내 처음으로 설치하는 한편 시연 행사를 가져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비트코인 ATM(현금자동입출금기)은 10일부터 정상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트코인 ATM 첫 설치는 개인이 비트코인을 사고 팔 수 있는 무인 거래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강남에 비트코인 ATM이 처음으로 설치됐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
비트코인은 온라인 가상화폐로 이 ATM 설치로 현금과 교환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게 됐다.



전자지갑에 있는 비트코인을 팔아 원화로 찾거나 현금으로 비트코인을 손쉽게 충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거래는 1인당 1회 30만원, 하루 3회까지 만원 단위로 가능하다는 게 업계 측의 설명이다.

사용자는 전자 지갑 QR코드를 띄워 ATM에 인식시킨 뒤 비트코인을 팔아 현금으로 바꾸거나 반대로 현금을 넣어서 비트코인을 충전할 수 있다.

현재 국내 비트코인 사용처는 온라인 사이트를 비롯한 게임 사이트 30여 곳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