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승현 기자
2013.07.16 08:39:38
건강식품·유제품·어린이식품 등 원료로 사용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대상의 김치 유산균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피부건강 관련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았다.
대상(001680)은 16일 국내외 독점유통권을 보유하고 있는 유산균(원료명 Lactobacillus sakei Probio65)이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의 기능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유산균은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유산균은 김치로부터 추출한 균주로, 생명공학전문기업인 프로바이오닉의 박용하 교수 연구팀에서 10년 이상 그 효능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해왔다.
이미 국내 2~10세 어린이 88명을 대상으로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임상 실험이 완료돼 해외 유명 전문지인 ‘Annals of Allergy, Asthma & Immunology’에 해당 연구내용이 게재되기도 했다.
해당 유산균은 향후 스틱이나 캡슐, 복합제품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이나 발효유, 분유 등 유제품, 캔디나 이유식 등 어린이용 식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양동학 대상 BIO글로벌사업본부장은 “이번 기능성 인정으로 매년 17%씩 증가하는 국내 아토피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피부건강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이 유산균을 적용한 신제품 출시와 유업체 제품화를 위한 소재판매를 확장하고, 이와 유사한 기능성 신균주 개발에도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상과 프로바이오닉은 2011년 6월 사업조인식을 갖고 프로바이오닉의 김치 유래 유산균에 대한 국내외 독점유통권 및 보유 기술에 대한 사업화우선검토권 획득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