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윤 기자
2013.07.13 11:25:39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매체인 KTVU가 아시아나 항공 214편의 조종사 이름을 왜곡시켜 보도해 인종차별 논란을 빚고 있다.
12일(현지시간) KTVU는 정오 뉴스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 과정에서 충돌 사고가 난 아시아나 항공 214편의 조종사 이름이 ‘썸팅롱(Sum Ting Wong)’, 위투로(Wi Tu Lo)‘, ’홀리퍽(Ho Lee Fuk)‘ ’뱅딩아우(Bang ding Ow)‘라고 보도했다.
TV 화면에 올라온 이름은 비행기 추락 상황을 조롱한 내용으로 보인다. ‘캡틴 뭔가 문제가 있습니다(Captain something wrong), (고도가) 너무 낮습니다(We too low), 이런 젠장(Holy Fxxx) 쾅쾅(Bang! Ding! Oh)’라는 문구를 이어 놓은 것. 미국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내용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었지만, 토리 켐벨 앵커는 화면에 나온 조종사 이름을 또박또박 읽으며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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