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영재 기자
2013.01.21 08:58:31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KDB대우증권은 21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4분기 실적부진과 올해 성장성 약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영호 대우증권(006800) 연구원은 “기아차의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2000억원, 54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기타영업수지가 제외된 변경회계 기준으로 전년동기와 전분기에 비해 각각 34.5%, 32.4%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4.9%로 K-IFRS 기준을 적용한 2010년 이후 분기 중 가장 저조한 수익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기아차의 4분기 실적 부진 요인으로 글로벌 출고와 소매판매 성장세 둔화, 국내 공장 일부 생산차질, 제품믹스 악화, 원화절상에 따른 채산성 악화 등을 꼽았다.
그는 “기아차는 올해 연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7% 성장에 그칠 것”이라며 “영업이익도 12.1% 감소하고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7.8%에서 6.7%로 하락해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