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뉴시스 기자
2012.08.25 16:06:37
【서울=뉴시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측은 25일 안 원장에 대한 경찰의 뒷조사 논란과 관련한 뉴시스 보도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안 원장의 대외창구 역할을 맡고 있는 금태섭 변호사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특정 정당의 정치인이 이 문제를 집중 거론하고 인터넷에도 조직적으로 유포되어 사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 루머를 알고 있었다”며 “심지어 저도 이 얘기를 듣고 안철수 원장에게 사실인지 물어본 일도 있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자신에 대한 루머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고 어디서 그런 터무니 없는 얘기가 나왔냐”고 반문했다고 금 변호사는 전했다.
금 변호사는 “도대체 이 루머의 진원지가 어딘지 답답했는데 경찰이 사찰(뒷조사)했다는 보도를 보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정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해 초 안 원장의 여자관계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그가 자주 드나들었다고 추정되는 룸살롱 주변에 대한 사실상의 내사에 착수했지만 특별한 문제점을 발견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