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자영 기자
2011.07.01 08:12:05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이달부터 인상이 기대됐던 가스요금이 동결됐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제시했다.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전일 지식경제부는 최근 고물가 지속에 따른 서민부담을 이유로 가스요금을 동결한다고 발표했다"면서 "가스공사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LNG도입단가 인상요인을 반영하기 위해 5.6% 인상을 요청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지경부는 7월 도시가스 도매요금 둉결 조치로 가스공사의 미수금이 7~8월간 784억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고 덧붙였다.
윤 애널리스트는 "요금을 제 때 올리지 못해 쌓인 미수금은 현재 3조9000억원"이라면서 "한때 5조원에 육박하다 작년에 두차례 요금인상을 시행, 미수금은 감소하는 추세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유가보다 몇개월 후행하는 LNG수입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면서 "원가 상승 부담이 판매가격에 전가되지 못하는 상황이 다시 발행해 미수금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