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혜연 기자
2010.06.04 08:15:05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최근 미국내 자동차판매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은 미국 업체에 비해 뒤지고 있다며 자동차 섹터에 대한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했다.
CS증권은 4일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지난 5월 계절조정 연환산판매대수(SAAR)는 1160만대로 기대치(1120만~1140만대)를 웃돌았지만 정작 도요타와 한국 자동차 업체들은 미국의 빅3업체에 시장점유율을 뺏겼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특히 "지난달 경트럭 판매가 증가하면서 이 부문에서 경쟁우위에 있는 미국 빅3의 판매실적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CS증권은 "미국 자동차 시장은 이미 과열됐으며, 한국 자동차 업체는 미국 시장 점유율 확보에 고전을 겪고 있다"며 국내 자동차 업체에 대한 `비중축소`를 권고했다.
목표가로는 현대차(005380)는 8만8000원, 기아차(000270)는 2만4000원을 각각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