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정 기자
2009.10.08 08:21:14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하나대투증권은 8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수` 의견과 12개월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조윤정 연구원은 녹십자의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4.5% 증가한 1612억원으로 예상치와 유사하겠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0% 늘어난 25억원으로 예상치를 11%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독감백신 접종수요 증가에 따른 출하가격 인상과 자체개발 원료사용에 따른 원가개선 효과가 예상보다 클 것으로 분석됐다.
조 연구원은 "3분기 감가상각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독감백신 생산에서 자체원료 사용에 따른 원가개선과 동시에 접종수요 증가에 따른 독감백신 출하가격 상승으로 원가율이 크게 하락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혈액제제 일부제품의 단가인상 및 수출부문에서도 `IV-글로블린` 가격상승에 따른 고정비부담 축소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 14.4%에서 14.6%로 높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그는 "녹십자는 신종플루 백신의 정부 납품을 위한 개발을 진행중인데 11월부터 본격적인 납품이 시작될 것"이라며 "따라서 4분기에 실적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