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지영한 기자
2008.02.22 08:22:21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현대모비스(012330)의 주가가 52주 최저가로 내려앉았다. 작년 4분기 실적부진 영향으로 외국인이 주식을 처분할 것이란 우려가 반영됐다. 그러나 외국인이 현대모비스 지분을 줄이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서성문 한국증권 연구위원은 22일 "현대모비스의 외국인 지분율이 앞으로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모비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43%선으로 자동차업종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작년 4분기 실적 부진과 성장률 둔화, 여기에다 외국인의 매도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지난 1월 9일 8만4000원에서 지금은 52주 최저가 수준인 6만9700원까지 떨어졌다.
서성문 연구위원으 "높은 수익성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데다 연결기준으로 지속되고 있는 두 자릿수 외형 성장률을 감안할 때 외국인의 높은 지분율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 매도우려는 과도하다는 것이다.
그는 오히려 모비스의 지금 주가가 저평가 됐다고 분석했다. 오히려 전일 종가 기준으로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2008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의 7.4배에 거래되고 있어 기아차 13.7배는 물론이고 현대차 8.4배에 비해서도 낮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