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의철 기자
2001.07.07 12:12:42
[edaily] 신세계푸드시스템은 지난 79년 한국신판(주)로 설립돼 신세계 특판사업부와 케이터링 사업팀으로 운영되다 95년 현재의 상호로 분리된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전문회사다.
지난해 매출액은 929억원으로 이중 단체급식의 매출비중은 60%, 외식부문 16%(150억원), 식자재유통이 22%(199억원)를 각각 차지했다.
단체급식시장의 시장점유율은 4%로 업계 4위다. 신세계를 비롯한 관계사들에 대한 의존도가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22.41%에 달한다.
이중 외식사업은 일본 하나마사와 지역가맹점 계약을 맺어 일본식 서비스 레스토랑인 까르네스테이션을 운영중이다.
신세계푸드의 핵심사업인 급식사업은 학교, 산업체(공장), 오피스, 병원이 주요 목표시장이며 지역별로 경인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최근엔 경인지역 외의 영남지역과 호남지역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단체급식시장은 산업체(공장)의 경우 다소 경기변동에 영향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경기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으며 학교급식 사업장을 제외하고는 계절적 영향도 크지 않다는 특성을 갖고 있다.
주간사가 분석한 주당 자산가치는 5784원, 수익가치는 1만5997원, 본질가치는 1만1912원이다. 공모가는 1만2300원으로 확정됐다.
신세계외 3인이 전체 주식의 79.9%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발행주식수 342만주 중에서 191만8000여주가 등록후 1년간 보호예수된다.
신세계푸드의 올해 매출은 10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마트 내의 훼밀리레스토랑인 "이투게더"를 올해초 인수해 외식사업의 판매가 42% 늘어날 전망이다. 또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사업이 각각 11%와 2.7%씩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8년 151억원에 달했던 차입금은 지난해말 60억원으로 축소됐으며 올해는 26억원으로 줄어든다. 보유현금이 차입금을 상회해 사실상 무차입 경영이 가능할 전망이며 부채비율은 67% 수준으로 낮아지게 된다.
신세계푸드의 강점은 통합영업정보 시스템이다. 이는 급식 외식 유통 관리 등 업무전반을 전산화한 시스템이다. 영양사 발주부터 메뉴작성 재고관리를 향상시키고 원재료와 판매의 일별관리 및 실시간 조회로 이익이 개선된다. 특히 이마트와 공조체제를 맺고 식자재 구매시 강한 가격 교섭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반면 경쟁사에 비해 물류센타가 열위에 있어 배송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올해중 공모자금으로 물류배송 및 전처리 기능을 합한 최신식 물류센터를 확보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다.
최근 공모를 끝낸 CJ푸드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영업상의 리스크 요인은 단체급식시장에서 메이저 업체간 수주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또 단체급식이 중고교 학교로 확대되면서 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의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급식사업자에겐 리스크 요인이다.
<주요재무제표, 2000년 기준>
매출액 928억원
경상익 62.6억원
당기순익 43.4억원
자본금 120억원
주간사 동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