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연초 가이던스 넘어선 성장률…목표가↑ -유안타
by김소연 기자
2024.06.17 07:56:18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17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연초 가이던스를 넘어서는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K-뷰티 글로벌 시장 성장에 따라 고객사의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8만 2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현재 한국콜마 주가는 14일 종가 기준 6만 8000원이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콜마 별도기준 2024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900억원, 영업이익 410억원이 예상된다”며 “이 추세면 연초 제시한 한국법인 매출액 성장률 가이던스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법인 1분기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110.5%다. 이 연구원은 “작년 한국콜마는 생산설비를 최대 용량으로 운영했다”며 “올해부터는 기존에 생산에 활용되지 않았던 계열사인 콜마유엑스와 콜마스크의 화장품 공장 설비를 활용하여 생산 능력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계열사 공장의 활용 덕분에, 비록 최대 생산 능력(CAPA)으로 가동 중임에도 불구하고 가동률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성수기인 2분기에는 폭발적인 주문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매월 생산 능력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세종공장은 2024년 상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일반의약품(OTC) 실사 진행 최근 승인을 얻었다. 동사 주요 브랜드 경우 미국 OTC 승인용으로 6월부터 생산 중”이라고 강조했다.
목표주가를 상향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화장품 ODM 업체의 주가는 K 뷰티 글로벌 시장의 성장에 따라 고객사의 수주 증가로 인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로 인해 기업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우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00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이 예상된다. 1분기와 같은 일회성 비용이슈가 사라지고 미국의 대량 수주가 3월부터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