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주류 페어링’으로 고객 입맛 잡는다

by윤정훈 기자
2022.08.20 10:00:00

입맛 높아진 고객 겨냥 ‘주류 페어링’ 마케팅 속속
라이즈호텔, 음주류 1+1 프로모션 출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매그넘 딜라이트’ 제공
웨스틴 조선 서울, 와인 페어링 디너코스 선봬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외식 수요가 늘면서 한 번을 먹더라도 제대로 먹자는 미식 트렌드가 조명받고 있다.

호텔업계는 이 수요를 겨냥해 높아진 고객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화려한 요리와 어울리는 술을 함께 제공하는 ‘주류 페어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맛있는 요리와 술의 조합을 선보여 고급화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라이즈 호텔 레스토랑 차르 ‘Thirsty Thursday’ 프로모션(사진=라이즈 호텔)
라이즈 호텔 레스토랑 차르는 오는 9월 30일까지 요리의 풍미를 높여줄 음주류 1+1 프로모션 ‘Thirsty Thursday’를 진행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프로모션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라이즈 호텔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와 해당 포스트에 좋아요 누른 화면을 보여주면 된다. 9월 30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되며, 차르의 특색 있는 메뉴와 함께 다양한 음료와 술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라이즈 호텔 4층에 위치하고 있는 레스토랑 차르는 한국적 색채를 가미한 클래식 웨스턴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 주류와 환상적인 조화를 자랑한다.

프로모션 기간에는 하우스 와인, 맥주, 논알콜 음료 등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달콤한 과일향과 상큼한 맛을 지닌 스파클링, 레몬, 파인애플, 꿀 향과 적당한 산도가 특징인 화이트 와인, 은은한 바디감을 느낄 수 있는 레드 와인이 눈길을 끈다.

장은아 라이즈 호텔 컬처팀 매니저는 “맛있는 음식과 술을 함께 즐기는 ‘주류 페어링’ 트렌드를 고려해 음료와 주류를 1+1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서울드래곤시티 THE 26 ‘더 타파스 Enjoy Every Bite!’(사진=서울드래곤시티)
서울드래곤시티 The 26은 스페인의 맛과 멋을 담은 ‘더 타파스 Enjoy Every Bite!’ 프로모션을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

타파스는 술과 함께 간단히 즐기는 스페인 식사 풍습이다. 해산물을 비롯해 다양한 식재료들의 조합으로 재료에 따라 무궁무진한 맛을 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특히 ‘상그리아’와 함께 페어링 하면 궁극의 미식 경험이 가능하다. 상그리아는 스페인 전통 칵테일로 상큼하면서도 균형감 있는 산도를 자랑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상그리아 1잔과 ‘타파스 플레이트’, ‘초이스 메뉴’ 등으로 구성됐다. 현지의 맛을 구현한 타파스 요리와 상그리아의 조합을 통해 한여름 스페인의 맛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소피텔 앰베서더 서울 ‘매그넘 딜라이트’(사진=소피텔 앰베서더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레스파스’는 매그넘 와인과 페어링 플래터로 구성된 ‘매그넘 딜라이트’를 최근 출시했다.

매그넘 딜라이트는 와인 한 잔에도 즐거움과 여유로움이 담겨 있는 프랑스 식문화에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 프랑스산 와인 1병과 페어링 하기 좋은 10여 종의 플래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플래터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의 프랑스인 총괄 셰프인 ‘안세실 드젠드’가 △다양한 샤퀴테리 △치즈 △스파이시 라따뚜이 △까눌레 등으로 직접 구성해 프렌치 본연의 맛과 향을 선사한다. 매그넘 딜라이트 2인 세트는 750ml 와인 1병, 4인 세트는 1500ml 매그넘 와인 1병이 포함된다.

웨스틴 조선 서울, 나인스 게이트 코스 메뉴.(사진=웨스틴 조선 서울)
웨스틴 조선 서울의 아메리칸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나인스 게이트’와 이탈리안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루브리카’에서 각 레스토랑의 컨셉을 담은 시그니처 메뉴와 함께 환상적인 와인 마리아주를 경험할 수 있는 와인 페어링을 선뵌다.

나인스 게이트는 파인 다이닝 코스와 코스의 처음부터 끝까지 메뉴와 어울리는 와인을 페어링 하는 디너 코스 2가지를 새롭게 준비했다. 나인스 게이트 코스’를 선택하면 재철 식재료를 활용한 8가지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나인스 게이트 코스 메인 요리는 지중해식 그릴 야채와 농어 구이, 샐러리악 퓨레와 트러플 소스의 안심 스테이크다. 각각 페어링 될 와인은 웨스틴 조선 서울의 하우스 레드 와인인 피노누아 100%의 ‘꼬뜨 드 본 빌라쥐’, 블랜딩 레드와인 ‘샤또 라 로제 페리에르’다. ‘헤렌디 코스’는 나인스 게이트의 대표 메뉴 총 9가지로 구성된다. 두 코스 모두 주중 디너로만 만날 수 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루브리카 역시 신메뉴와 함께 다양한 주류 페어링을 준비했다. 인기 메뉴 중 하나인 ‘살몬 & 비프 플래터’는 3단 트레이에 놓인 훈제연어와 비프 타르타르, 야채를 빵과 함께 취향대로 얹어 먹을 수 있다. 페어링 와인은 깊은 풍미가 특징인 프랑스의 피노누아 ‘도멘 자플랑 샹볼 뮈지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