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소연 기자
2021.07.28 07:43:03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현대제철(004020)의 2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키움증권 추정치를 12%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3분기에도 가파른 개선세가 이어지며 올해 연간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업황 피크아웃(정점통과) 우려가 있지만 최근 중국 철강 가격이 반등시도에 나서고 있어 매수 접근이 가능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현재 현대제철의 주가는 27일 기준 5만3400원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분기 실적은 3년래 최대치로 예상치를 대폭 상회했다”며 “연결 영업이익은 5453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키움증권 추정치(4853억원)와 컨센서스(4593억원)를 각각 12%, 19%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5월 중순 당진 공장 생산차질과 철광석·고철 등 원가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철강시황 호조에 따른 공격적인 판가 인상으로 고로·전기로 모두 마진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됐다”며 “2017년 가동 이후 계속된 적자였던 특수강사업도 약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