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F 2015]진대제 "기업가 정신, 남들 안하는 것을 추진하는 용기"
by임현영 기자
2015.05.22 07:15:00
[이데일리 제6회 세계전략포럼]
6월 11일 위키피디아 창업자 지미웨일즈와 대담자로 참석
진 전 장관 "진정한 기업가 정신 일깨우는 계기 되길"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시장에서 남들이 안하는 것을 찾아내는 것이 창조적 기업가 정신이다. 위험을 무릅쓰고 해내겠다는 용기 역시 필요하다.”
내달 10~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이데일리 주최 제6회 세계전략포럼(WSF)에 참석하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현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 대표)은 2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재 한국경제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창조적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포럼이 진정한 기업가 정신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진 전 장관은 WSF 둘째 날(6월11일) 위키피디아 창업자인 지미 웨일즈과 단독 대담을 갖는다. 이날 지미 웨일즈와 함께 위키피디아 창업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진 전 장관 자신의 경험과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한국을 이끌 기업가 정신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그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도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 장관은 중소기업이 창의적인 기업가 정신을 발휘한 성공사례로 정기구독형 뷰티기업 ‘미미박스’와 소셜데이팅 서비스 ‘이음’ 등을 들었다. ‘미미박스’는 화장품 샘플을 정기적으로 보내준다는 아이디어로 성공했고, ‘이음’은 남녀간 소개팅 등의 독특한 발상을 사업으로 연결시켜 주목을 받고 있다.
진 전 장관은 경기고,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삼성전자 임원을 거쳐 2003년 제9대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냈다.
삼성전자 재직 당시 세계 최초로 16메가 D램을 개발해 ‘미스터 칩’이란 별명을 얻었다. 불모지와 같던 한국에 정보기술(IT) 씨앗을 꽃 피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진 전 장관은 현재 IT·벤처기업을 지원하는 사모펀드 운용업체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의 대표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