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도년 기자
2015.03.24 07:28:48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미국 면세기업 디패스(DFASS) 인수로 원가율 절감, 이익 증가, 미주 진출 기회 등을 얻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 5000원을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호텔신라가 100% 지분을 가진 미국 자회사를 통해 디패스 지분 44%를 1176억원에 인수키로 했다”며 “디패스는 주로 화장품, 향수, 주류·담배 등을 취급하는데 디패스와 함께 물품을 구매하면 규모의 경제 덕분에 원가율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디패스 인수로 연간 60억~130억원의 순이익 증가 효과가 있으리라고 봤다.
성 연구원은 “디패스 순이익의 44%가 호텔신라의 지분법 이익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연간 약 60억~130억원의 순이익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며 “빠르면 올해 2분기부터 반영될 것이고 디패스의 미주 공항 매장을 통한 사업 진출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호텔신라의 올해 연결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각각 전년동기 대비 54.9%, 106.9% 늘어난 2153억원, 1520억원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