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6 효과' 올해 영업익 28조로 상향-삼성

by권소현 기자
2015.03.23 07:54:53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삼성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갤럭시 S6 효과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26조원에서 28조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기존의 ‘매수’와 165만원을 유지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23일 “갤럭시 S6가 공개된 직후 올해 판매 물량 가정을 4200만대에서 5000만대로 상향조정한데 이어 이번에는 판매가격을 기존 9% 하락에서 2% 하락으로 조정했다”며 “이에 따라 올해 휴대폰 영업이익은 11조5000억원으로 지난 연말 예상치였던 7조원에 비해 상향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 S6 공개 이후 판매량은 생산여력에 따라 2분기에는 증가하고 1분기에는 소폭 줄어들기도 하지만 전체 물량은 상반기 2500만대로 변함이 없고 이중 에지가 증가하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올해 휴대폰 영업이익률은 9%에서 12%로 높여 잡았다.

한편 최근 삼성전자가 기업 인수 등을 위해 배당을 줄이고 현금자산을 추가적으로 확보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황 연구원은 “올해 상향 조정되는 이익추정과 보수적인 투자로 인한 현금흐름을 감안하면 배당 축소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면서도 “배당이 축소되더라도 자사주 매입이나 성장동력 확보가 동반된다면 기업가치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