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5.01.26 07:58:50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26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잠재적인 수주 가능성이 큰 양산사업들의 가치를 고려하면 회사 기업가치는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주익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올 2~3분기에 KF-X(미들급 전투기) 개발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이 있다”며 “개발 사업비 약 8조원의 80%인 6조4000억원을 사업 기간 누적 매출액으로 인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올 상반기에 약 6500억원 규모의 LAH(경공격헬기) 개발사업도 방사청으로부터 수주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주 연구원은 “양산 가능성이 큰 KF-X는 2020년대 초반 한국 수요량 관련 수주액이 10조원 이상일 것”이라며 “한국형 헬기 수리온과 LAH의 양산도 기대할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보잉과 에어버스의 작년 하반기 민항기 수주량은 하반기보다 55%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주 감소 우려가 해소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