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4.06.26 07:59:54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동부증권은 26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악재는 대부분 주가에 반영됐고 앞으로 펀더멘털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59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최근 차석용 부회장 퇴임설 등 무성한 소문 속에서 주가가 등락을 반복 중”이라며 “주가 변동성이 큰 시기지만 과거 대비 현저하게 낮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염두하고 중장기 관점에서 저점 매수를 권유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은 1286억원으로 1분기 대비 7% 증가하 것으로 봤다. 그는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개선폭이 미미해 턴어라운드 했다고 자부하기는 부담스럽다”며 “그러나 고가 화장품 매출 상승세가 꾸준하고 중국인 방문객이 늘며 면세점 매출도 견조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중국법인의 이익 질도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사업에 대한 직간접적인 관여도를 높여 해외사업 비중을 점차 확장해갈 것”이라며 “음료부문 자회사 제품 커버리지 증가와 즉성음용시장 내 점유율 상승도 중장기 투자포인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