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투자 기회 열려있다..목표가↑-하이

by함정선 기자
2014.03.25 08:07:24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5일 네이버(035420)에 대해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플랫폼 확장 전략에 따라 아직 투자기회가 열려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114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라인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콘텐츠 제공 업체들의 서비스를 총 망라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스티커와 게임에 집중됐던 매출은 점차 광고와 만화, 음원 등으로 확대되는 중”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라인의 전사 매출은 총매출 기준으로 1조2000억원에 이르고 순매출은 788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05%, 73% 증가한 수치다. 그는 “네이버 전사 영업이익 중 라인의 기여도는 올해 24% 수준에서 2016년 54%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모바일 메신저 평균 월간이용자수(MAU) 당 가치 평균을 85달러 수준으로 가정하고 이 경우 라인의 가치는 28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검색과 디스플레이 광고 부문 적정 시총 8조7000억원을 합산한 네이버의 전체 적정 시총은 37조5000억원”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