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I상장, 디스플레이 업종에 부정적..투자의견 '중립'-아이엠

by오희나 기자
2014.02.21 08:21:56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21일 JDI상장은 디스플레이 업종에 부정적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달 19일 일본의 Japan Display(JDI)가 도쿄시장에 상장 예정”이라며 “JDI는 소니,도시바,히타치의 합작사로서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세계 LTPS 생산 Capa의 25%를 차지하며 1위업체로 현재 시장에서는 상장후 시총 66억 달러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JDI 공모규모는 약 40억 달러로 조달된 자금을 시설투자에 사용할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JDI 예상공모가는 과거실적 기준 주가매출비율(trailing PSR)기준으로 1.1배에 해당한다”며 “이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종 평균 0.63배 보다 높고, LGD 0.32배, 샤프(Sharp) 0.14배 대비해서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 애플의 대화면사이즈 신제품 출시와 지난 수년간 보여준 중소형 패널의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수준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차이로 JDI 상장전 외국인투자가들의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한 매수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하지만 과거 메이저 업체의 상장은 결과적으로 경쟁과열과 공급과잉 등 산업에 안좋은 영향을 주곤 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