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세형 기자
2013.09.11 08:04:03
[이데일리 김세형 기자]하이투자증권은 11일 스카이라이프(053210)에 대해 비우호적인 영업여건들이 개선돼야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며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민영상 연구원은 “최근 회사 주가흐름은 최근 고점 대비 25% 하락하는 등 약세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각종 비우호적 영업여건들이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OTS가입자의 해지율 상승(신규가입자 월 순증규모 둔화), 홈쇼핑 송출수수료 협상 타결 지연(수수료 인상폭 예상치 하회 가능성), 유료방송 가입자 점유율 합산 규제 가능성(KT의 IPTV와 합산하여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수 기준 3분의 1 초과 금지), 클리어쾀(Clear QAM) 서비스 도입에 의한 중장기 신규가입자 확보 여력 약화 등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특히 “최근 월 순증가입자수는 3만가구 초반 수준으로 시장기대치를 계속 밑돌고 있다”며 “IPTV와 디지털케이블과의 가입자 경쟁심화가 지속되고 있고 9월에도 긴 추석연휴로 성수기 가입자 순증 확대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요인들이 개선되는 조짐이 나타날 때까지는 적극적 투자는 보류해야 한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