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3.01.17 08:26:58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동양증권은 SK텔레콤(017670)에 대해 하이닉스 지분법 이익으로 밸류에이션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최남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17일 “SK텔레콤 전망에는 하이닉스 지분법 이익을 0으로 가정했다”며 “올해 하이닉스 순이익 전망이 1조86억원이라는 점에서 실제 이익을 달성할 때 순이익은 약 2000억원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SK플래닛이 연 매출 70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창출하는 SK M&C와 오는 2월 1일 합병하면 실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SK플래닛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T스토어, T맵, 스마트 월렛 등 플랫폼 면에서도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LTE 수익화의 원년으로 순수 모바일 회사인 SK텔레콤의 이익 창출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자회사 중에서도 SK브로드밴드와 하이닉스의 이익 기여도가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요금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