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정 기자
2008.02.05 08:17:16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우리투자증권은 5일 국민은행(060000)의 4분기 실적이 예상 수준으로 양호했다고 평가하고, 인수합병(M&A)을 통한 구조 변화가 주가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력매수(Strong BUY)` 의견과 목표주가 9만7000원을 유지했다.
국민은행의 4분기 순이익은 5515억원을 기록,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백동호 연구원은 "순이자마진(NIM)과 부실여신비율도 양호한 움직임을 보이는 긍 경영지표가 개선돼 내용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NIM 추가 하락이 없는 경우 국민은행의 현재 주가 수준(주가순자산비율(PBR) 1.2배, 주가수익비율(PER) 7.5배)이 지나치게 저평가된 것으로 보이고, 과거 3년간 자산건전성이 은행 중 가장 크게 개선된 점을 감안, 강력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주주가치를 제고할 M&A가 본격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는데도 주목했다. 오는 10월을 목표로 지주사 전환을 추진 중이고, 이에 필요한 다양한 M&A를 추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