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승찬 기자
2007.08.24 08:42:10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문제로 미국 자동차 시장의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지만, 현대차(005380)는 심각한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안수웅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차급별로 보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픽업트럽, 밴 중심으로 수요부진이 나타나고 있지만, 세단이나 크로스오버차량(CUV)급은 오히려 판매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현대차는 세단이나 CUV급에 주로 위치하고 있어 전체 시장 수요 감소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현대차는 인센티브 수준을 매우 낮게 유지하고 있어 갑작스럽게 시장이 위축된다면 공격적인 인센티브 운영을 통해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시장수요 위축기에는 소형차의 판매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인다는 점도 위안거리"라고 강조했다.
또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미국 자동차 시장의 부진도 심각한 수준으로 흘러가지는 않을 것으로 우리투자증권은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