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1분기 실적 부진..목표가↓-대신

by김국헌 기자
2006.04.24 08:35:21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대신증권은 24일 GS홈쇼핑(02815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고 GS이스토어의 이익 기여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4000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어 보수적 관점에서 저점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내용이다.



지난 1월 주가 고점 이후 과도한 주가하락으로 GS홈쇼핑에 대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보수적 관점에서의 저점 매수 대응 전략이 필요하고 목표수익률을 낮게 잡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1. 지난주 발표된 1분기 영업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총취급고는 예상했던 추정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영업이익 173억원(전년동기대비 -29.2%)은 지난해 실적 뿐 아니라 직전 추정치인 215억원을 크게 하회한 것이다. 1분기 실적 부진은 Gs e스토어 관련 광고비 부담이 크고 아직까지는 실적 개선에 기여하기까지 매출규모 및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2. GS e스토어의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지만, 실질 이익 기여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어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724억5000만원으로 수정 전망하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4.7% 감소한 것이며, 직전 추정치보다는 16.9% 하향 조정한 것이다.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역시 기존보다 12.9% 하향 조정한 8358원으로 수정한다.

3.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 역시 하향 제시하는데, 현주가와 비교시 상승여력이 11.8% 수준에 불과해 큰 폭의 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목표주가 11만원은 금년 예상 EPS에 주가수익비율(PER) 12배를 적용한 영업가치와 지난해 인수한 강남케이블을 고려한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가치로 주당 1만100원을 적용하여 산출한 것이다.

GS홈쇼핑의 2분기 실적은 지난해 과도한 광고비를 투입한 기저효과로 다소 개선되겠지만 본격적인 실적 회복은 하반기 이후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며, 상반기중에는 보수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연우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