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조망대)반등 가능성 노려볼까

by김세형 기자
2002.12.27 08:59:46

[edaily 김세형기자] 오늘 새벽 열린 뉴욕증시가 초반 강세를 이어가지고 못하고 후반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불안한 국제정세과 차익 매물에 대한 부담이 크게 작용하면서 다우지수는 3일째 하락했고 나스닥도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시장이 속락하고 있고 최근 증시를 억눌러온 북한핵 문제도 IAEA에서 북한에 대해 극단적인 정책을 구사하고 있다고 표현할 만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여전히 외부악재는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어제까지 거래소시장은 사흘 연속, 코스닥시장은 닷새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또 연말 자금 수요에 따른 기관들의 매물 공세도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되면서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물론 전일이 배당투자 마지막 날이었다는 점에서 오늘 배당 관련 물량이 쏟아져 나올 가능성도 있어 기술적 반등마저도 억누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여전히 1월 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기술적 반등을 이용해 현금을 확보하고 다음 랠리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증시 주요 뉴스] -北 핵 상황 매우 심각, IAEA...북한, 핵연료봉 1천개 이동 -올 금값 상승폭 23년만에 최대, 온스당 350달러 육박 -중소제조업 경기 더 악화될 듯, 내년 1분기 전망 BSI 90 -아연광.선철 무관세 수입, 할당관세 46개 품목 선정 -금융권 부실 2조6천억 증가, 3분기중 카드사만 1조8천억원 늘어 -한은 내년 16조 수출지원 -美 배당세 절반으로 내린다, 10년간 1천억달러 혜택, 경기.증시 부양효과 -日 부동산 가격 11년째 하락, 토지.건물시가 90년이후 1천조엔 줄어 -일본도 증권사 규제 강화, 투자분석-증권영업부문 유착 방지 -내년 중소기업 2조8563억 지원, 신용대출 4천억으로 -이르면 내년 4월부터 국채 유통 활성화위해 3,6개월짜리 단기국채 나온다 -기업 자금사정 내년도 호조세 이어갈 전망, 전경련 조사 1분기 자금 BSI 111기록 -은행·보험사 운용자산, 계열투신사 전액 위탁 허용 -내년 금융구조조정에 4.6조원 추가투입-예보 [뉴욕증시] "전강후약"...다우,3일 연속 하락 뉴욕증시가 불안한 국제정세과 차익 매물에 대한 부담으로 장초반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동반하락했다. 다우지수는 3일째 하락했고 나스닥도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크리스마스 휴일을 지내고 거래량이 한산한 상황에서 이라크와 전쟁 가능성, 북한 핵문제와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들이 하루종일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또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는 점과 유가, 금값을 비롯한 상품시장이 재차 오름세로 돌아섰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월마트를 비롯한 소매주들이 홀리데이 시즌 매출이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악재로 부진했고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한 기술주들도 장초반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약세로 밀렸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집계됐지만 그 영향은 미미했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 대비 6만건 감소한 37만8000건을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0만5000건을 크게 하회했다. 반면 4주 평균은 지난주에 비해 소폭 늘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32달러선을 훌쩍 뛰어넘었고 금값도 온스당 350달러대에 육박했다. 26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강보합세로 출발해 오후까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마감 2시간여를 앞두고 상승폭이 급격히 둔화되며 결국 전거래일 대비 0.18%, 15.50포인트 하락한 8432.61포인트로 마감했다. 나스닥도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오후장 중반에 마이너스권으로 밀려 0.33%, 4.58포인트 내린 1367.89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31%, 2.81포인트 하락한 889.66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33%, 1.28포인트 상승한 389.40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7억1611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8억840만주로 평균 수준을 크게 밑돌았다. 상승 대 하락종목 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834대1367을, 나스닥은 1744대1515로 오히려 상승종목의 숫자가 다소 우세했다. 소매종목들은 홀리데이 시즌의 매출 부진이라는 악재로 증시 전체에 큰 부담을 줬으나 종목별로는 등락이 서로 엇갈렸다. 반도체 종목들은 장초반의 상승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세로 밀렸다. [증권사 데일리(27일자)] 대우: 부진한 펀더멘털과 배당관련 물량의 출회 가능성 신영: 단기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기대되는 시점 동원: 10년 전을 닮아가는 증시 여건 메리츠: 기술적 반등을 이용한 리스크 관리 대신: 연초 반등에 대한 기대 서울: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 예상 현대: 추가하락시 가격 메리트 재부각 가능..추격매도 자제 LG투자: 추가 하락 리스크에 대비해야 굿모닝신한: 배당락, 하방경직성 가능지수대에 접근 우리: 시장의 불확실성 해소 여부에 주목 한화: 낙폭에 따른 반등이 나타날 듯 동양: 추가적인 하락 압력은 둔화되고 있어 [증시 기술적 지표] -12월26일 종가 기준- <고객예탁금 및 미수금> 고객예탁금이 하루만에 다시 줄었다. 26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예탁금은 24일 기준으로 전일대비 94억원 감소한 8조5505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위탁자 미수금은 사흘째 감소했다. 24일 기준 미수금은 전날보다 340억원이 줄어든 6448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종합주가지수: 671.89(-5.93p, 0.87%) ◇투자심리도: 40% ◇20일 이격도: 94.90% <코스닥> ◇코스닥지수: 47.32P(-0.71p, 1.46%) ◇투자심리도: 40% ◇20일 이격도: 91.29% <선물지수> ◇KOSPI 200 선물: 83.95포인트(-1.15P, 1.35%) -시장 베이시스, -1.64, 백워데이션 ◇피봇포인트: 84.37p -1차 저항선: 85.13, 2차 저항선: 86.32 -1차 지지선: 83.18, 2차 지지선: 82.42 [ECN마감] 야간전자장외시장은 매수세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마감했다. 배당 투자 마지막날인데다 최근 지속된 증시 하락에 따른 반등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은 85만9933주로 전일 313만5742주보다 대폭 줄어들었다. 그러나 거래대금은 28억1352만원으로 전일 20억9516만원보다 7억원 남짓 증가했다. 종목별로는 LG건설이 1만6860주, 2억2423만원어치가 거래되며 거래대금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포스코가 2억2263만원어치 거래됐고 삼성전자도 2억709만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대덕전자와 하이닉스, 그리고 프리챌을 인수키로 의향서를 체결한 새롬기술도 1억원대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135개 종목이 매수잔량을 쌓으며 장을 마감했다. 반면 매도잔량을 남긴 종목은 29개 종목에 불과했다. 하이닉스에 240만주의 매수잔량이 쌓인 것을 비롯해 두루넷 인수를 재추진키로 한 하나로통신도 15만주의 매수주문이 처리되지 못했다. 이와 함께 두루넷 대주주인 삼보컴퓨터에도 6만주의 매수주문이 쌓였다. 1000만주의 자사주를 취득키로 한 한국전력도 1만주대의 매수잔량을 남겼으며 리드코프, 주성엔지니어, 이스텔, 동양철관 등도 1만주 넘는 매수주문이 체결되지 못했다. 반면 LG전자에 2만주 넘는 매도잔량이 쌓였으며 신원, STX, YTN 등도 5000주 넘는 매도주문이 처리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