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병우 기자
2000.07.05 10:41:16
ING베어링증권이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매수(목표가;17만원) 추천을 유지했다. 그러나 임직원 스톡옵션 물량의 주가 희석효과에 대해 주의를 촉구했다.
4일 베어링은 임직원대상 스톡옵션은 매력적 재능을 확보하는 측면과 함께 예정대로 행사될 경우 기존 지분의 희석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베어링에 따르면 오는 2002년부터 행사가 시작되는 다음의 스톡옵션 물량이 총 발행주식 1227만주의 11.8%인 145만주에 해당되며 이들의 평균 행사예정가격은 주당 1만8534원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행사가격과 현재가대비 상당한 차이는 현재 투자가들이 판단하는 다음의 본질가치에 비해 현저히 낮은 가격에서 IPO(기업공개)가 실시된 데 따른 것으로 베어링은 진단했다.
따라서 베어링은 현재가대비 상당히 낮은 행사가격으로 옵션 소유자들의 행사메리트가 높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다음의 이태형 주식담당자는 "이번 ADR 200만주가 발행되면 스톡옵션 지분이 10% 이내로 낮아지며 외국업체에 비해 다음의 총 발행주식수가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