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5.03.27 02:01:14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시행되면서 기업내 재무 책임자들의 낙관론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듀크대학교와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연은) 등이 조사를 진행한 결과 미국 내 기업들의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의 기업 경영에 대한 낙관론은 62.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 66까지 회복한 뒤 다시 후퇴하는 모습이다.
해당 수치는 팬데믹 시간 50.5까지 떨어졌으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정권을 앞두고 60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산업 분야별로는 건설업이 유일하게 직전 66.6에서 68로 상승했으며 제조업 담당자들의 낙관론은 66.6에서 61.6으로 크게 감소했다.
리치몬드 연은 부총재이기도 한 소냐 라빈드라나트 와델 이코노미스트는 “관세정책과 무역정책의 불확실성이 반영된 결과”라며 “응답자의 3분의 1이 관세정책의 영향에 대한 우려를 표했으며 뿐만 아니라 매출과 고용성장, 올해 물가상승 가능성 등에 대한 염려도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설문조사가 전일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2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