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펍지 IP 파워로 성과 꾸준…목표가↑-NH

by이용성 기자
2024.07.08 07:54:05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펍지(PUBG)의 지적재산권(IP)파워는 여전한데다 글로벌 유명 IP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성과가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0만원에서 34만원으로 13%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8만원이다.

(사진=NH투자증권)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613억원으로 전년보다 45% 늘고, 영업이익은 2021억원으로 전년보다 53.8%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인 1738억원 및 시장 컨센서스 1812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비수기에도 에란겔 클래식, 뉴진스 이벤트로 온라인 매출액은 2038억원으로 전년보다 74.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모바일 매출액은 3386억원으로 전년보다 38.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중국 춘절 효과 제거에도 인도와 글로벌 매출 견조했고, 인력 채용 증가로 인건비와 마케팅비용이 증가했다.



현재 크래프톤의 강력한 IP파워가 지속되고 있는데, 외부 대형 IP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영향력이 다시 한번 확대되고 있다고 안 연구원은 전했다. 2분기 중 진행한 에란겔 클래식, ‘PUBS X 뉴진스’ 이벤트로 비수기임에도 1분기와 유사한 트래픽이 유지되고 있고, 3분기 중 진행할 람보르기니와의 이벤트 효과도 기대가 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반기가 다수의 e스포츠 이벤트로 인한 추가적인 실적 성장과 8월 게임스컴에서 추가 공개될 ‘인조이’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될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비록 뉴진스 이벤트는 착용 불가 아이템과 아이템 확률 오류가 발생하며 7월부터 환불 및 보상 사태가 벌어져 일부 매출에 대해 차감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벤트로 인한 트래픽 증가 영향이 더 클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