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팔면, 오른다"…매출·실적 개선株 주목[주간추천주]
by이정현 기자
2024.06.23 10:14:04
하나證, 현대로템·사조대림·씨앤씨인터내셔널
유안타證, 삼성SDI·더블유게임즈·유한양행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상반기 마지막 주간을 앞두고 증권가에서는 매출 증가 가능성이 크고 이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종목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 추천 종목에는 동종업계와 비교해 밸류에이션이 높거나 혹은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기업으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되는 종목들이 이름을 올렸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주간추천주로 현대로템(064350)을 꼽았다. 올해 1분기 매출액 7478억원, 영업이익 447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최근 루마니아 K9 자주포 수출 이후 해외 방산 수출을 늘릴 수 있다는 기대가 바탕이 됐다.
사조대림(003960)은 글로벌 시장에 불고있는 K-푸드 열풍을 배경으로 추천주에 포함됐다. 특히 사조대림은 김밥이 인기를 끌면서 김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자 최근 주가가 크게 올랐다. 아울러 지난 14일 미국을 시작으로 냉동김밥 3종에 대한 전 세계 수출을 시작했고 광천김, 맛살, 햄, 어묵, 식용유 등 다양한 식품 라인업을 보유해 수출 확대에 대한 수혜가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 역시 호실적이 기대감을 바탕으로 하나증권 추천주 이름에 올렸다. 올해 1분기 매출액 721억원, 영업이익 100억원 기록했다. 우호적 산업 환경, 제품 개발 능력, 역동적인 영업력이 호실적의 배경으로 손꼽힌다.
유안타증권은 밸류에이션에 주목하며 삼성SDI(006400)와 더블유게임즈(192080)를 주간추천주로 제시했다. 삼성SDI는 유럽 인터배터리 2024 전고체 관련 톱픽이며 미국 내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주 확대로 전기차(EV)뿐만 아니라 ESS 외형성장도 기대된다. 아울러 셀 3사 중 밸류에이션 가장 높은 것도 주목할만하다는 평가다.
더블유게임즈는 마케팅비 감소에도 매출 증가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이유로 추천주로 꼽혔다. 신규 아이게이밍(슈퍼네이션, 23년 11월), 스킬게임(23년 12월) 시작으로 올해 성장성 회복이 기대된다. 또한 유안타증권은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게임사 중 최저 PBR, PER 기업으로 벨류에이션 리레이팅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은 아울러 유한양행(000100)도 추천했다. 현재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 요법이 FDA, EMA 허가 중으로 FDA 허가는 8월22일까지 결정될 전망이다. ASCO에서 공개된 마리포사 하위 분석에서는 일관되게 오시머티닙 단독 요법 대비 임상적 이익을 확인했으며 고위험군에서 더 큰 이익이 확인된다. 아미반타맙 SC와 레이저티닙 병용을 평가하는 임상인 PALOMA-3에서 투약 시간 감소, IRR 부작용 감소로 편의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