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웅진과 협업…‘하늘보리맥주’ 출시
by김정유 기자
2024.04.08 07:57:04
높아진 차음료 인기 주목, 수제 라이트 라거로 선봬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리아세븐은 자사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웅진식품의 ‘하늘보리’ 차음료와 협업한 수제맥주 ‘하늘보리맥주(500ml)’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슈타티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다(茶)류 시장은 2470억 달러에 이르러 코로나19 이전 대비 23%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올해(1~3월) 차음료 매출은 전년 대비 20% 성장했고 지난해의 경우 전년 대비 30%까지 오른 수치를 보였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차음료 중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보리차음료에 주목했다. 하늘보리맥주는 지난 23년간 보리차음료 카테고리에서 1위를 유지 중인 웅진식품의 하늘보리의 구수한 보리맛을 극대화하면서도 음료처럼 가볍고 청량하게 마실 수 있는 수제 라이트 라거 맥주로 출시했다.
하늘보리의 디자인을 패키징에 담아난 것도 재미요소다. 세븐일레븐은 하늘보리맥주 출시를 기념해 4월 한 달간 4캔을 1만2000원에 판매하는 행사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4월 한 달간 ‘천원맥주’ 행사도 선보이고 있다. ‘버지미스터(500ml)’ 상품을 약 35% 할인된 가격인 4캔에 4000원으로 1캔당 1000원 가격에 판매한다.
버지미스터 맥주는 행사 5일 만에 20만캔 판매를 돌파하며 고물가 기조 속 판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맥주상품기획자(MD)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맥주를 찾는 수요층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인기 차음료 콜라보를 통한 차별화 맥주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기존에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음료인 하늘보리인 만큼 모든 세대에 걸쳐 한 캔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맥주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