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경 기자
2022.08.21 10:27:54
주관사 문학동네 출판사 발표
우수상에 구병모·김애란·김연수·문지혁·백수린·정한아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올해 김승옥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소설가 편혜영의 ‘포도밭 묘지’가 선정됐다고 주관사인 문학동네 출판사가 21일 밝혔다.
‘포도밭 묘지’는 1990년대 후반 함께 ‘여상’(여자상업고등학교)을 졸업한 네 사람이 이후 삶의 현장에서 고졸 출신 여성 청년으로서 살아야만 했던 삶을 그린 소설이다.
심사위원단은 대상 선정 이유에 대해 “정확한 디테일, 적절한 상징, 공감어린 시선, 깊은 여운이 어우러진 소설”이라며 “‘시험능력주의’와 ‘학벌신분사회’로 요약되는 우리 시대를 향한 작가의 회고적 응답이라고 할 만한 이 소설에, 동시대 청년들의 삶에 예민했던 김승옥의 이름을 딴 소설상이 주어지는 것은 몹시 합당한 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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