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 기대치 부합 1분기…순현금 감소로 목표가는 ↓-NH

by안혜신 기자
2022.05.04 07:58:17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바텍(043150)에 대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다만 순현금 감소로 목표가를 기존보다 3.2% 낮춘 6만원으로 조정했다. 전날 기준 종가는 3만9950원이다.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은 전년비 14.6% 늘어난 860억원, 영업이익은 16.6% 증가한 152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지역별 매출액으로 유럽(전년비 27.3% 증가) 및 미국(전년비 18.0% 증가)은 고성장을 지속했지만, 중국은 코로나19로 인한 락다운 계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12.6% 역성장했다. 다만 중국 매출 비중이 낮기 때문에 전체 매출에는 큰 영향은 없는 수준이다.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10.4% 늘어난 938억원, 영업이익은 9.2% 감소한 181억원으로 추정했다.

박병국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및 물류비 상승으로 인한 부담을 2분기부터는 제품 판매가격인상으로 전가할 계획으로, 이익률에는 큰 변화 없을 것”이라면서 “글로벌 경쟁 덴탈 장비 기업들은 이미 1분기부터 판매가격을 인상한 상황이기 때문에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요 감소는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 이머징 국가 시장 위주로 판매했던 보급형 CT인 A9은 2분기부터 미국, 유럽 출시 예정되어 있음. 선진국 중저가 컴퓨터단층촬영(CT) 시장의 틈새 수요까지 충족하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중국에서는 3D 프리미엄 라인업 강화를 위해 6월 그린 16, 그린 스마트 제품 제조 인증 승인을 획득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연간 가이던스 수준의 중국 매출 달성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중국 연 생산능력(CAPA)는 기존 500대에서 1500대 수준으로 증설을 위한 설비투자(CAPEX) 또한 변화 없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