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지현 기자
2021.07.06 08:04:46
하나금융투자 보고서
6월 순환매…하반기 수급 개선 가능성 커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스피가 3300선을 뚫었지만, 순환매가 이어지며 주도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투자 전문가들은 하반기 수급 개선 가능성을 높게 전망한다면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하고 있는 섹터들의 특징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지적한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시장에서 2조원, 3조5000억원어치씩 매도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와 달러 강세 등이 매도 재료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같은 재료가 하반기 노이즈로 지속 작용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그간 시장의 불안심리를 촉발했던 미국 장기물 금리가 하향 안정화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금리 민감도가 높은 이머징 증시에 우호적인 제반을 마련해줄 가능성이 높다”며 “이익 모멘텀의 둔화하고 있지만, 국내 증시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가 16주 연속 상향조정 되고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