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20.04.07 06:00:00
수출하려는 기업 모집해 해외 네트워크에 전달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글로벌 브리지’ 프로젝트로 우리나라 진단키트와 의료·위생용품 수출기업을 홍보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방역 대처가 성공적 롤모델로 꼽히며 각국 정부와 경제단체가 관련 제품을 수입하겠다는 요청이 크게 늘었다. 마스크와 코로나19 진단키트, 인공호흡기부터 소독제, 수술용 장갑, 방호장비 등 의료용품까지 수요가 다양하다.
이에 무역협회는 의료·위생용품을 수출하려는 국내 기업 정보를 각국 정부와 대사관, 67개국 235개 해외 상공회의소·업무협약(MOU) 기관·경제협력위원회 파트너 등으로 구성된 KITA 글로벌 파트너스 클럽 회원에 전달한다.
지난달 25일 시작한 기업 모집엔 6일 낮 12시까지 기업 360여개가 신청했으며 무역협회 홈페이지에서 오는 24일까지 추가로 신청받는다.
무역협회는 이들 가운데 제품 유효성 검사를 통과한 기업을 추려 해외 네트워크에 전달하며 직접 거래 알선도 진행할 방침이다.
조학희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해외지부와 주한 외국공관, 각국 경제단체 등에서 의료·위생용품 제조기업 정보 요청을 많이 받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로 우리 기업의 수출 기회를 넓히면서 세계의 코로나19 극복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