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I/O 2019] 40만원대 '픽셀 3a' 폰 출시…韓 제외
by한광범 기자
2019.05.08 05:27:02
美·日 등 13개국서 판매…"프리미엄급"
고해상도 카메라 장착…색상은 세 종류
| 구글은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라인 앰피시어터에서 열린 구글 I/O에서 ‘픽셀 3a’를 공개했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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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뷰(美 캘리포니아)=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구글이 카메라 기능이 대폭 강화된 새로운 스마트폰 ‘픽셀 3a’를 새로 선보였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다.
구글은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쇼라인 앰피시어터에서 열린 구글 I/O에서 새로운 자체 스마트폰 ‘픽셀 3a’ 출시를 알렸다.
픽셀 3a의 강점은 가격이다. 미국 기준으로 일반 모델인 픽셀 3a는 399달러(약 46만원), 큰 사이즈 모델인 ‘픽셀 3a XL’은 479달러(약 56만원)로 삼성이나 애플 제품과 비교해 가격이 저렴하다.
릭 오스텔로(Rick Osterloh) 구글 하드웨어 선임부사장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하이엔드 기기가 점점 비싸지는 문제가 있다”며 “구글은 이용자가 사랑하는 기능을 담은 제품을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절반 가격에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구글이 내세우는 픽셀 3a의 또 다른 강점은 카메라다. 사브리나 엘리스(Sabrina Ellis) 픽셀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부사장은 “다른 스마트폰 카메라가 비싼 하드웨어로 제공하는 기능을 픽셀 3a는 머신러닝과 인공지능(AI)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 사브리나 엘리스 구글 픽셀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부사장이 7일(현지시간) 열린 구글 I/O에서 ‘픽셀 3a’를 소개하며 타사 제품과 촬영 사진을 비교하고 있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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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HDR+ 기술을 활용한 인물 모드(Portrait Mode), 해상도를 유지해주는 줌 기능인 슈퍼 레즈 줌(Super Res Zoom),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장면을 포착하는 나이트 사이트(Night Sight) 모드 등을 제공한다.
픽셀 3a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디자인으로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다. 색상은 블랙(Just Black), 화이트(Clearly White), 퍼플(Purple-ish) 세 종류다.
7일(현지시간)부터 1차 출시국인 미국·일본 등 13개국 구글스토어에서 구매가 가능하고 8일부터는 파트너사를 통한 구매도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