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한국판 '왕좌의 게임' 나오나..대작 효과 기대↑-유안타
by김무연 기자
2019.01.07 07:25:57
| 스튜디오드래곤 실적조정치 및 예상치(자료=유안타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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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7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제작 예정인 대작 드라마와 플랫폼 다변화에 힘입어 올해에도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13만6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회사는 상반기 ‘아스달연대기’를 비롯해 하반기의 2편 등 총 3편의 대작드라마를 제적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스달연대기’는 시즌제 드라마로 제작하는 방안이 검토될 정도의 기대작이라 흥행에 성공한다면 HBO의 ‘왕좌의 게임’, AMC의 ‘워킹데드’처럼 회사를 상징하는 작품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와 중국 플랫폼 등 드라마 공급처를 다변화를 꾀한다는 점도 호재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회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으로 ‘좋아하면 울리는’ 제작·공급을 확정한 상태며 회사는 추가적으로 1~2편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또한 제작·공급할 계획”이라며 “중국 OTT 사업자들과의 드라마 공동 제작도 올해를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30% 밑도는 115억원 수준에 그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과 ‘남자친구’의 해외판매 매출이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에 걸쳐 분할 인식되는 점, 지난해 3분기에 편성된 대작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관련 무형자산상각비 효과의 영향”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