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워치, 도서정가제·대형마트 의무휴업·단통법 폐지 캠페인

by김현아 기자
2016.04.29 07:30:14

소비자 선택권 지키기 캠페인
4월 29일 낮 12시~2시, 여의도공원 11번 출입구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소비자단체 컨슈머워치가 29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여의도공원에서 ‘소비자 선택권 지키기 캠페인’을 한다.

이날 ‘소비자를 가장 괴롭히는 규제’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컨슈머워치가 제작한‘STUPID BILL 에코백’을 배포할 계획이다.

‘STUPID BILL 에코백’에는 도서정가제와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풍자한 내용이 담겨 있다. 도서정가제 에코백에는 한 소비자가“모든 상품을 할인하는데, 왜 책은 안하죠”하고 묻자, 다른 소비자가“국회의원들이 책을 읽지 않기 때문이죠”라고 답하는 만화가 그려져 있다.



대형마트 규제 에코백에는 “도대체 정치인들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라는 말에 “얼마나 얘기해야 알겠니, 그들은 소비자에게 관심이 없다”고 답하는 만화가 그려져 있다.

컨슈머워치는 기업과 중소상인, 이익집단만을 생각하고 소비자들의 편익과 효용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정치인들을 비판하기 위해 ‘STUPID BILL 에코백’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을 시작으로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금요일마다 ‘소비자 선택권 지키기’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며, 대형마트 의무휴업, 도서정가제, 단통법 폐지를 요구하는 소비자 의견을 모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