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2Q 실적 예상치 하회..'목표가↓'-우리

by임성영 기자
2014.07.07 07:57:07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종전 4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Hold를 유지했다.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감소한 4조25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0.1% 감소한 890억원을 기록해 컨세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해양설비 비중 증가로 건조 효율이 저하된데다 인건비 증가 환율 충당금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 연구원은 “이익창출능력 저하 및 수주 둔화를 감안해 주가순자산비율(PBR)멀티플 1.2배를 적용했으며 목표주가는 2015년 주가수익비율(PER) 11.8배 수준”이라며 “수주금액 증가와 이익 정상화 국면에서 투자의견 상향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 야말(Yamal) LNG선(15척, 47억 달러 규모) 발주가 가시화 되는 등 LNG선을 중심으로 3분기 수주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면서도 “현재까지 수주목표 150억달러의 13%에 그쳐 연간 수주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