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차 출시 따른 평균판매가 증가 기대-우리

by함정선 기자
2013.07.29 07:51:1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9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신차 출시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ASP 개선이 긍정적”이라며 “단기 노사 이슈를 고려해도 지난해 기저효과를 볼 때 하반기 실적은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이 13조원을 넘어서는 등 외형이 호조세를 보인 점이 예상치 대비 좋은 실적을 발표한 주 원인”이라며 “글로벌 리테일 판매가 58만7000대로 감소했지만 신차 출시에 따른 ASP 증가 등이 판매감소분을 상쇄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조 연구원은 내년 기아차의 규모 성장은 둔화하리라고 봤다. 그는 “내년은 중국공장 증설을 제외할 경우 해외 공장의 증설 계획은 없는 상황”이라며 “따라서 연결실적 기준의 볼륨성장세는 둔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노조와의 생산대수(UPH) 개선합의를 통해 국내공장의 생산능력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 여부가 내년 성장성의 주요 변수”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