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女, `너무 밝히는 남자` 신기해.. 男은?

by박지혜 기자
2013.03.02 12:58:4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남성은 여성의 수다를, 여성은 남성의 성적 관심을 신기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공동으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미혼 남녀 588명(각 294명)을 대상으로 ‘미혼 남성이 신붓감으로서 여성을 볼 때 가장 신기하게 느껴지는(느껴질 것 같은) 속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 응답자의 36.1%가 ‘주제없는 장황한 수다’를 꼽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안 먹고도 잘 버틴다-다이어트(23.8%)’와 ‘의사표시가 불분명하다(19.7%)’, ‘변덕이 죽끓듯하다(14.6%)’ 등이 이해하기 힘든 여성의 속성으로 이어졌다.



여성 응답자의 49.0%도 남성들이 ‘주제없는 장황한 수다’를 가장 신기하게 생각하리라고 여겼다. 이어 ‘변덕이 죽끓듯한다(21.1%)’, ‘의사표시가 불분명하다(13.9%)’, ‘성추행을 겁내면서 노출을 즐긴다(9.2%)’ 등을 꼽았다.

반대로 ‘미혼여성들이 신랑감으로서 남성들을 볼 때 가장 신기하게 느껴지는(느껴질 것 같은) 속성’에 대해 여성 응답자의 22.8%는 ‘여자를 너무 밝히는 것’을 꼽았다. 또 ‘사랑없는 성관계가 가능하다(19.4%)’, ‘여성의 외모를 지나치게 중시한다(17.0%)’, ‘경쟁의식이 지나치게 강하다(15.3%)’, ‘모임에 술이 동반된다(11.2%)’ 등의 순으로 답했다.

남성의 경우, 여성이 ‘외모를 지나치게 중시하는 점(24.2%)’을 가장 의아하게 생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도 ‘사랑없는 성관계 가능(19.4%)’, ‘모임시 음주 동반(17.3%)’, ‘과도한 경쟁의식(14.6%)’, ‘패션감각 저조(13.0%)’ 등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