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혜미 기자
2012.12.23 12:15:15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인도네시아에 이어 미국 뉴저지에 한국 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이 두번째로 문을 열었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20일 미국 뉴저지주 내 고급 쇼핑몰인 가든 스테이트 플라자 몰(Garden State Plaza Mall)에 우리 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인 ‘K-HIT’ 매장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롯데마트에 이어 두번째 해외 개설 매장으로, 월마트와 타겟, 샘스클럽 등 대형매장 진출에 앞서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
158㎡ 규모의 K-HIT 매장에서는 IT제품과 생활용품, 미용기기, 화장품 등 100여개사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수시로 미국 대형유통매장의 유망 바이어를 초청해 대형매장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현재 판매되는 제품은 인소팩 에너지뱅크와 다이아소닉 LED거울, 롤팩 진공포장기, 셰프라인 주방기기, 이피텍 스마트폰 거치대 등 70개사 165개 제품이다.
매장은 중소기업이 협의체를 구성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형태로, 정부는 1년치 매장임차료와 인테리어 비용, 홍보비용 등 공통경비 일부만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0일 오픈행사에는 100여명의 대형 유통매장 바이어가 참여해 매장 전시상품 상담회를 가졌다. 이날 상담회에서 엠티엠코는 색조화장품 머스테브를 유명 백화점에 납품하기로 했으며, 인소팩 보조배터리와 한솔라이프 빨래건조대 등 20여개 업체가 실질적인 계약상담을 체결했다.
송종호 중기청장은 “우리 중소기업제품을 미국 대형매장에 진출시키는 것을 최대의 역점사업으로 설정했다”며 “K-HIT 매장이 향후 미국 대형매장 진출의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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