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위험 높이는 무서운 생활 습관

by김민정 기자
2012.06.22 08:18:28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평균 수면시간이 6시간이 안 되는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앨라배마 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은 45세에서 은퇴연령 사이의 남녀 5600명을 대상으로 3년간 조사한 결과,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인 사람은 9시간인 사람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훨씬 높은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들을 평소 수면시간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누고 6개월마다 몸의 오른쪽 또는 왼쪽의 감각둔화나 무력함, 현기증, 갑작스러운 시력·언어 기능 저하 등의 증상을 조사했다.

그 결과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인 사람들은 이런 증상을 겪을 가능성이 최고 4배나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런 증상들은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 얼마후 사라지는 `미니 뇌졸중`일 수 있지만, 본격적인 뇌졸중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도 뇌졸중 전조증상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지나치는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