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1.09.14 08:10:5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LIG투자증권은 14일 삼성전자(005930)와 미국 애플사와의 소송전은 이제 시작이라며 이를 통해 삼성전자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5만원을 유지했다.
최도연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독일 뒤셀도르프 법원이 갤럭시탭10.1 판매 및 마케팅 금지 가처분 결정에 대한 삼성의 이의신청을 기각했다"며 "삼성은 독일 법원에 즉시 항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 애널리스트는 향후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소송전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삼성은 그동안 애플이 제기한 특허 소송건에 대해서 방어적으로만 대응해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는 방어적 대응뿐 아니라 휴대폰 관련 특허로 애플의 공세에 적극적으로 맞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2일 삼성이 프랑스에 제소한 3건의 휴대전화 기술 특허 침해 소송 역시 이러한 움직임의 일환이라는 것이다.